프리미엄 파킹존 편리한 주차와 시원한 생수 제공, 라운지에서 음료 마시며 편안한 쇼핑 즐길 수 있도록 도와
해운대 신세계 계열 호텔에서 셔틀버스까지 운영, 숙박과 쇼핑 원스톱 해결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부산 기장의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 사이먼이 운영하는 전국 4개 프리미엄 아울렛 중 매출이 부진한 점포에 해당한다. 도심과 떨어져 있는 지리적 약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이 접근성이 좋아 고객들이 더 많이 찾는다. 

   
▲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주차장에 VIP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파킹존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사진=미디어펜


신세계사이먼은 이런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지리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였다. 여주에 이어 부산에 전격 도입한 VIP마케팅인 것이다. 

지난 17일 찾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해운대에서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약 20~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장안 톨게이트를 지나면 바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나온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프리미엄 파킹존'이 보인다. 아울렛 쇼핑을 하다보면 가장 힘든 부분이 주차 문제이다. 

   
▲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프리미엄 파킹존에서는 VIP고객들을 위해 시원한 생수를 제공한다./사진=미디어펜

그러나 '프리미엄 파킹존'이라는 전용 주차 공간이 있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며 더위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시원한 생수도 제공하고 있다. 

주차를 하고 바로 찾아간 공간은 아울렛 2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운지'. 프리미엄 파킹존과 라운지는 신세계사이먼이 자체 선정한 VIP급 우수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신세계사이먼 측은 한 점포에서 연간 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VIP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VIP 고객들에게 음료와 다과 등을 제공하며 편안한 쇼핑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라운지 내 공간도 매우 고급스럽게 꾸몄다. 핸드워시와 로션 등을 모두 프랑스 니치향수 브랜드인 딥티크로 준비했다. 라운지 내에 은은한 향도 퍼지는데, 이 제품 역시 딥티크의 캔들이다. 딥티크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고 있다.

   
▲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프리미엄 라운지 내에 있는 컨시어지 룸./사진=미디어펜

특히 라운지 내 안쪽에는 별도의 '컨시어지 룸'이 조성되어 있다. 백화점에서 VIP고객들에게 프라이빗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처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컨시어지 룸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아울렛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공간이라고 신세계사이먼 측은 전했다. 

컨시어지 룸에는 비록 판화 작품이지만 앤디워홀의 작품이 걸려 있다. 또한 고객이 앉는 소파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이 소파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가 까사미아와 아시아 최초로 콜라보레이션한 것이라고 한다. 화장대도 있는데 이 역시 까사미아의 라메종 라인이다.  몇 년 전 신세계는 까사미아를 인수한 바 있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VIP고객들을 위해 주차와 라운지 서비스 이외에도 여주점의 명품 브랜드를 원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퍼스널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주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된 아울렛이다. 

   
▲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프리미엄 라운지 내에 있는 컨시어지 룸./사진=미디어펜

고객이 현장 및 유선 예약을 통해 컨시어지 룸에서 매니저와 함께 1대1 맞춤 원격 쇼핑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과 그랜드조선 부산 등에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무료 셔틀 버스도 운영되고 있어 부산을 방문한 신세계 고객에게 숙박과 쇼핑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지리적으로는 부산 시내와 좀 떨어져 있지만, 고객당 매출은 매우 높은 편이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부산 기장 =미디어펜 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