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인프라 확대...분자진단 생활화 목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씨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 차세대 분자진단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연구 협력센터 설립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좌)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씨젠 제공


씨젠은 전날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 양측 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씨젠은 카이스트 생명과학대학 및 공과대학 연구팀과 협업해 차세대 분자진단 플랫폼을 위한 분자진단 기술 및 뉴 바이오마커(Bio-Marker)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씨젠과 카이스트는 연구 협력센터 설립과 중장기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로써 씨젠은 자체 연구인력은 물론 카이스트 연구 인프라로 확대하면서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 밖에도 씨젠은 이동형 검사실인 ‘모바일스테이션’을 카이스트 학내에 설치해 연구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향후 학생과 교직원 등 희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씨젠의 모바일스테이션은 원하는 장소에서 코로나19 등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현장 검사 시설이다. 검체 채취 이후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3.5시간이면 충분하며 하루 최대 7500명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KAIST 연구진과 글로벌 리딩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분자진단 기술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