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엔씨소프트가 1997년 창사 이래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2351억4500만원, 영업이익 873억8200만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96%, 53.9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23억3700만원으로 35.96% 늘었다.
지난해 매출 8387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 영업이익 2781억8800만원으로 35.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75억1900만원으로 43.37% 급증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4988억원, 북미·유럽 1484억원, 일본 415억원, 대만 132억원, 그리고 로열티 1368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2631억원, ‘리니지2’ 595억원, ‘아이온’ 944억원, ‘블레이드&소울(블소)’ 827억원, ‘길드워2’ 856억원, ‘와일드스타’ 495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67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주력 PC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소가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리니지는 꾸준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4분기 들어서만 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북미·유럽에서는 주력 IP인 길드워2가 꾸준히 좋은 성과를 냈다.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블소가 로열티 매출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34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368억원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동시에 국내외 매출의 다변화로 매출 안정성도 강화된 한 해였다”며 “건전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