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00원대…GS칼텍스·SK에너지·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값이 12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주 휘발유값은 리터당 1637.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9.1원 오른 것으로, 2018년 11월 첫째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제주가 각각 1720.1원·1684.9원으로 나타났으며, 인천·경기·강원은 1400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1616.0원으로 가장 낮았다.

   
▲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사진=현대오일뱅크


상표별로 보면 GS칼텍스가 1647.8원으로 가장 비쌌고, △SK에너지 1647.0원 △현대오일뱅크 1638.3원 △에쓰오일 1637.6원이 뒤를 이었다. 알뜰주유소는 1614.9원이었다.

경유(1433.3원)도 같은 기간 8.9원 상승하는 등 2018년 11월 첫째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급휘발유(1868.2원)도 전주 대비 12.1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국내 기름값이 하향될 수 있다"며 "7월6일을 기점으로 두바이유 상승세가 꺾이는 등 배럴당 75달러에 달했던 국제유가가 70달러선으로 내려앉았으나, 이같은 추세가 반영되기까지 2달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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