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11%, 이디야커피 18% 증가...쿠팡이츠, 배민 파격 프로모션으로 배달원 유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폭염, 거기에 도쿄올림픽까지 시작하면서 배달업계가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배달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배달원을 제때 구하지 못해 프로모션도 크게 진행하고 있다. 

   
▲ 이디야커피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배달업계는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거기에 폭엄과 도쿄올림픽까지 겹치면서 외식 대신 가정에서 음식을 시켜먹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배달 건수는 전주 대비 약 11%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도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간 전국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주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배달 수요는 급증하는데 이를 배달해야 할 배달원 구하기도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원 역시 더운 여름철에는 배달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 등은 파격 프로모션을 통해 배달 인력을 유인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서울 남부, 서울 북부, 경기 남부 등으로 나눠 해당 지역에서 피크타임 때 배달을 1건 이상만 완료해도 약 1만5000원대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해당 시간대에 배달 금액도 크게 오르고 있다. 배달의민족도 서울 강남과 서초 등을 중심으로 피크 시간대에 프로모션을 완료하면 6000원을 보상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최근 프로모션을 크게 진행하는 이유는 배달 수요 증가 뿐 아니라 폭염으로 배달을 꺼려하는 파트너들을 유인하는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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