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오르며 3280선에 진입했다.

   
▲ 사진=연합뉴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24포인트(1.34%) 오른 3280.38에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달 15일 3286.22로 마감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51포인트(0.29%) 오른 3246.65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속도를 높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1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지켰다. 이날 일간 순매수 규모는 지난 3월 11일(1조 700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87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만이 1조 77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84%, 시총 2위 SK하이닉스가 0.83%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지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면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영향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만 52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밖에 NAVER(1.17%), 카카오(3.82%), LG화학(0.35%), 현대차(0.67%), 셀트리온(1.70%) 등도 상승했으며 하락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삼성SDI(-0.53%) 등이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