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모든 수험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오는 9월 중순까지 수험생 백신 예방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고3 학생은 1차 접종이 마무리됐고 2차 접종은 오는 20일까지다.

졸업생 등 수험생의 1차 접종은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 다음 달 11일 2차 접종까지 마친다는 목표다.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일반·격리·확진 수험생으로 분류해 일반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 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 확진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한다.

교육부는 격리 수험생이 응시할 별도고사장과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은 원서접수 현황과 이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10월 초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일반 수험생 및 격리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각 고사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별도시험실에서는 수험생 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한다.

일반시험실의 한 교실 당 수험생은 최대 24명으로 제한된다. 시험 시간에도 책상에 칸막이를 뒀던 지난해 수능과 달리 점심시간에만 3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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