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환원제철 기술·원료 전환 등 감축수단 상용화 시기 미정…"현장 의견 반영돼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두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걱정스럽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경총은 5일 입장문을 내고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했지만, 수소환원제철 기술·원료전환 등 주요 감축수단이 2050년 내에 상용화될 수 있을지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경영자총협회기./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이어 "제조업 중심의 우리 산업구조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매우 높은 특성상 급격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정책이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국내 경제·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총은 "시나리오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설정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이 면밀하게 검토·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