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보지 않은 미래 개척해야”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유 본부장은 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일본 수출 규제와 미국 등 주변 정세가 격변하고 엄중한 시기였지만, 많은 성과도 있었다”면서 “산업과 통상이 합심해 수출규제에 지혜롭게 대응했고, 신남방 자유무역협정(FTA)도 완성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의 국제정세 격변기는 우리에게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라며 “한국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한 후 공직생활 대부분을 통상 쪽에서 보낸 통상전문가로, 지난 2018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으로 임명되면서 우리나라 첫 1급 여성공무원이 됐다.

유 본부장의 후임으로는 여한구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임명됐다.

한편, 이날 이임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새로 신설된 에너지 전담 차관에 내정된 박기영 2차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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