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출전만 하면 안타를 치고 있다. 대수비로 출전했다가 2루타를 때렸다.

박효준은 7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됐다가 대수비로 출전한 후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장타(2루타)였다.

피츠버그로 이적한 후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고,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 멀티히트까지 기록했지만 박효준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피츠버그가 0-10으로 크게 뒤져 승부가 기운 후인 7회말 박효준은 중견수 브라이언 레이놀즈 대신 대수비로 투입됐다. 이후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는데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려보내며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로써 박효준은 이적 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53에서 0.389(18타수 7안타)로 더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경기에 목말랐던 듯 놀라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박효준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져 있는 피츠버그는 이날도 신시내티에 0-10 완패를 당했다. 7안타를 쳤지만 집중타가 없어 한 점도 내지 못했고 선발 J.T 브루베이커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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