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145명-해외 78명…직전 최다보다 328명↑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째인 569일(발표일 기준)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증가해 누적 21만6천2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686명이나 늘었고 직전 최다인 지난달 28일의 1895명보다도 328명 많은 것으로 2주 만에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145명, 해외유입이 7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한 확진자는 주 초반이었던 지난 8∼9일 이틀간 1400명대를 유지했지만 이날 2000명대로 치솟았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정부의 잇단 고강도 방역 조처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벌써 3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75명→1704명→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3명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