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페이스북에 이른바 '청주 간첩단' 관련 기사 공유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북한이 이른바 ‘청주 간첩단’으로 불리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에 자유한국당을 ‘여성 천시당’으로 각인시키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갈라치기’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국가정보원 해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 이슈'를 활용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얼마나 문재인 정부의 남여 갈라치기가 심했으면 북한이 젠더갈등을 유발하라는 지령을 내려보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국가정보원 해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 이슈'를 활용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얼마나 문재인 정부의 남여 갈라치기가 심했으면 북한이 젠더갈등을 유발하라는 지령을 내려보냈겠느냐"라고 지적했다./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해당 기사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9년 10월 간첩 조직인 '자주통일 충북동지회'에 "자한당을 여성천시당, 태생적인 색광당, 천하의 저질당으로 각인시켜 지역 여성들의 혐오감을 증대시키기 위한 활동을 조직하기 바란다"는 지령을 내렸다.

이들은 북측으로부터 충북 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단체 인사 60여명을 포섭해 친북·반미·반보수 활동을 벌이라는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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