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편집국]미디어펜은 지난 6월 30일 홈페이지에 <"도산 위기 경마산업 살려내라"…전국 경마노조 성명 발표>라는 기사를 통해,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마사회1노조위원장의 상식을 넘는 마사회 간부에 대한 비호 태도"라고 주장했다. "특별한 뒷거래라도 있어서인가"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마사회의 응답을 요구했다. (중략) 노조는 자신들의 자리 알박기를 위해서라면 임원도 녹취하고, 간부도 녹취하고, 사측과 노측이 유착하며 선동하고 언론플레이나 하는 한심한 모습에 넌덜머리가 난다며 자신들의 주장을 엄중히 명령하며 요구한다고 강조했다."라는 타 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문제의 본질은 마사회 내 최고권력자인 김우남 회장의 부정채용 강요 및 부적절한 언행이며, 추가적인 피해를 막고자 노조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마사회 노조가 피해 간부를 비호하고 있다, 특별한 뒷거래, 사측과 노측이 유착하며 선동하고 언론플레이나 하는' 등의 보도는 근거 없는 주장임을 밝힙니다.

우리 조합이 문제제기했던 김우남 회장의 혐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 농식품부 특정감사, 경찰 조사 등을 통해 모두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그 결과, 김우남 회장은 경찰로부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농식품부로부터 최종 해임건의 통보를 받고 직무정지까지 되었습니다.

보도 과정에서 당사자인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을 취재하지 않고 일방의 성명서 자료를 기사화 한 것은 우리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음에 유감을 표합니다.

끝으로 노동조합의 언론중재 요청 취지를 받아들여 사실관계를 다시금 파악하고 해당 기사를 삭제한 미디어펜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러한 자성적 노력이 언론 중재를 앞둔 다른 언론사에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2021. 8. 11.
한국마사회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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