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

IS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십자가의 국가에 보내는 피로 새긴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콥트교도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다.

   
▲ IS 콥트교 참수/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공개된 영상 속 IS는 "이집트 기독교의 일파인 콥트교도들에게 탄압받은 무슬림 여성에 대한 복수를 위해 21명을 참수했다"고 밝히며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들이 손을 뒤로 묶인 채 해변으로 끌려와 무릎을 꿇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IS 콥트교 참수 이후 바닷물이 피로 물드는 끔찍한 장면이 나온다. 

앞서 IS는 지난 12일 배포한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7호에서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공개했다. IS는 "무슬림 여성이 콥트교도에 박해받는 데 대한 복수를 하려고 이라크 바그다드 가톨릭 성당에서 성스러운 작전을 벌인지 5년 뒤인 이번 달에 콥트교도들을 생포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 분노한 이집트군은 16일(현지시간) 새벽 리비아 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거점을 공습했다.

이집트군은 이번 공격이 "피에 대한 복수를 하고 살인자들에게 보복을 가하는 것은 우리가 실행해야 할 의무"라고 말했다.

IS 콥트교도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콥트교도 참수, 정말 잔혹하네" "IS 콥트교도 참수, 국제적으로 공습해야할 듯" "IS 콥트교도 참수, 인간도 아니다" "IS 콥트교도 참수, 정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