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전국 9개 지역 아동 180명 대상 과학실습∙문화체험 제공
비대면 온라인 방식 운영, 참여 아동 가정에 노트북∙태블릿 등 IT 기기 지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LS그룹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및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아동 돌봄 사각지대 발생, 지역 교육격차 심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5기를 온라으로 진행하고 미래세대를 응원했다.

LS그룹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과학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5기가 지난달 26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됐다고 13일 밝혔다.

   
▲ 지난 5일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5기 온라인 비전캠프에서 과학 유튜브 '코코보라' 채널의 안하빈(왼쪽), 이보람(오른쪽) 크리에이터가 아동들을 대상으로 과학 퀴즈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제공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안양, 울산, 청주, 동해, 전주 등 전국의 9개 지역 아동 180명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2013년에 시작한 그룹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매년 2회, 여름∙겨울 방학 기간에 전국 9개 지역에서 주요대학 공대생들과 LS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태양광으로 나는 비행기’,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 ‘자가발전손전등’ 등을 직접 만드는 등 전국적으로 창작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전 과정을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진행했다. IT 장비 부재로 각 가정에서 수업 참여가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지역별로 프로그램 기간 동안 노트북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기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활동 기간 중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은 마포구 소재 전문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비전캠프를 개최해 각 지역별 초등학생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의 박찬후 대표, 과학 유튜브 ‘코코보라’ 채널의 안하빈, 이보람 크리에이터 등이 출연해 과학 원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아동들에게 과학 특강 및 퀴즈쇼 등을 진행했다.

한편 LS그룹은 2007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을 선발 및 사전교육해 파견해 왔다. 해당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16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LS그룹은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봉사단 파견은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스쿨 신축은 지속해 2022년까지 베트남 하이퐁∙호치민 인근에 드림스쿨 17∙18호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LS그룹은 지난해 4월 구미, 부산, 인천, 천안 등 전국의 9개 지역 아동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놀이 키트와 함께 마스크, 식료품 등이 담긴 ‘LS@HOME박스’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19로 움츠린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5기 구미지역 대학생 멘토들이 아동들에게 온라인 과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제공

계열사 별로는 LS일렉트릭이 올해 2월 굿네이버스와 함께 저소득 초등학생에 약 2000만원 상당의 책가방 등 신학기 용품을 지원했고, LS-Nikko동제련은 3월 울산양육원에 1천만원 규모의 항균동 문손잡이를 기부했다. LS전선도 4월 동해시 학대피해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지정기탁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여러가지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한창 꿈을 키워나가야 할 아동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LS가 미래 세대를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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