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이티에서 규모 7.2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하고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는 이날 오전 8시 29분(현지시각)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 남동쪽 13.5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근처 도미니카공화국과 자메이카 등에서도 느껴졌으며, 강력한 여진이 10여 차례 이어지면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30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1800명을 넘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이티에 거주 중인 150여 명의 한국인 중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프티트루드니프에서는 전화 통신 끊겼고 곳곳에 건물이 무너져 내린 상황이다.
이번 강진은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의 여파가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달 조브넬 아이티 대통령 암살로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지진의 수습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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