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 투수 송은범(37)이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밀 검진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송은범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9회초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가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대타 김재유가 친 빗맞은 1루쪽 땅볼을 잡은 송은범은 직접 태그해 아웃시키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무릎에 큰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심한 통증으로 일어서지 못한 송은범은 그라운드로 들어온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 사진=LG 트윈스


류지현 LG 감독은 15일 롯데전에 앞서 송은범의 상태에 대해 "우측 무릎 외측 측부 인대 파열 부상이다. 어제는 야간 진료를 받아서, 주치의에게 다시 한 번 정밀 진단을 해본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로서는 든든한 베테랑 불펜 투수 송은범이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걱정거리가 하나 늘었다. 이날 송은범은 등록 말소되고 내야수 이영빈이 1군 엔트리에 올랐다.

롯데에 2연패를 당한 LG는 중심타자 김현수가 장염 증세를 보여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지는 등 이래저래 분위기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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