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로 자리잡은 노시환(21)이 예기치 않았던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한화 구단은 15일 흉골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노시환을 1군 등록 말소했다.

노시환의 부상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다 얻은 것이었다. 14일 NC다이노스전에서 노시환은 3회초 수비 도중 파울플라이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냈지만, 이 때 3루측 덕아웃 안쪽으로 떨어지며 부상을 당했다.

   
▲ 사진=한화 이글스


병원 검진 결과 노시환은 흉골 미세골절로 최소 3주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경기에 출전할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 최소 한 달 정도는 결장이 예상된다.

노시환은 올해 80경기 출전해 타율 0.261(284타수 74안타)에 13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커리어 하이이자 한화 팀내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거포로 성장했는데, 부상으로 아쉽게 긴 공백기를 갖게 됐다.

한화는 최하위 탈출이 요원한 가운데 4번타자마저 빠져 남은 시즌이 더욱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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