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1안타 2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해 2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0.238에서 0.241로 조금 높였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홈런을 5방이나 날리는 장타력을 앞세워 볼티모어를 9-2로 대파,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탬파베이가 0-1로 뒤지고 있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찬스를 엮었고 오스틴 메도우스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케빈 키어마이어와 브랜든 로우의 징검다리 솔로홈런이 터진 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쪽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조이 웬들의 2루타 때 득점 하나를 추가했다.

최지만은 6회말에도 볼넷을 얻어 3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제 몫을 다한 최지만은 8회말 타석이 돌아왔을 때 상대 투수가 좌완 불펜 페르난도 아바드여서 대타 조던 러플로와 교체돼 물러났다.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탬파베이는 72승 4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키며 보스턴 레드삭스(69승 51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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