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음주운전을 한 송우현을 방출해 외야수 자원이 부족한 키움에 찾아온 또다른 시련이다.

키움 구단은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정후를 등록 말소하고 외야수 예진원과 투수 김인범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키움은 경기가 없었던 전날(16일) 외야수 박준태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도쿄올림픽에 대표로 참가한 후 후반기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후반기 4경기에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에 5타점을 올릴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그런데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안타 맹타를 기록한 후 우측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해 15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병원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조심하는 차원에서 일단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림픽 출전에 이은 강행군으로 피로가 쌓인 것이 옆구리 통증의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키움은 이날 우익수로 새 외국인타자 크레익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용규가 중견수, 변상권이 좌익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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