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30)가 1군 경기에 첫 선을 보인다.

페레즈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처음 1군 등록됐고, 곧바로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격 부진으로 방출된 라이온 힐리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페레즈는 7월 28일 가족과 함께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14일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3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이날 1군에 합류,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1군 콜업 전 마지막 2군 경기였던 17일 LG전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점이 고무적이다.

   
▲ 사진=한화 이글스


페레즈는 수베로 감독과 같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메이저리그 팀들을 거쳤다. 빅리그 통산 10시즌에서 651경기 출전해 타율 0.250, 45홈런, 180타점, 69도루, OPS 0.662를 기록했다.

노시환이 흉골 미세골절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장타력이 있는 페레즈의 합류는 그나마 한화 타선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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