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내주고 후퇴했다.

   
▲ 사진=연합뉴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월 1일(3087.40)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8.92포인트(-0.60%) 떨어진 3140.01로 개장한 뒤 점점 낙폭을 키워갔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26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무려 8거래일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41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만이 798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낙폭을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국내 증시 하락세는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 받은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달러당 8.2원 급등한 1176.2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카카오(0.69%)와 카카오뱅크(8.88%)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2.82%)와 삼성SDI(-2.14%)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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