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이 오는 4∼5월 중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수도로 삼은 이라크 모술 탈환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소탕 작전이 어느 양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미국은 이번 작전에서 이라크 정부군 등 총 2만5000명의 병력을 투입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미군이 어떤 식으로 IS를 소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아파치 헬기를 동원해 탈레반 게릴라를 소탕한 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 사진=유튜브 캡쳐

영상 속에서는 아파치 헬기가 매복해있던 탈레반 게릴라에 30mm M230 체인건 공습을 퍼부어 전멸시키는 장면이 담겨 있다. 공습을 당한 탈레반은 시체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몸이 부서지는 모습을 보였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IS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의 공군기지를 공격했을 당시 이라크군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미군 아파치 헬기가 출동했었다. 4~5월의 소탕 작전에서도 아파치 헬기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마국 보잉사의 AH-64E 아파치 가디언./사진=뉴시스

특히 F-22, F-15, F-18 등 전투기와 B-1 폭격기, 무인항공기(드론)인 MQ-1 프레데터 등을 이용한 공습에도 IS소탕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던 미군에 아파치 헬기가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전투기보다 속도가 느려 육안으로 직접 적을 식별해 선별적으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어서다.

한편, 한국은 아파치를 차세대 공격헬기로 낙점하고 2017년까지 36대를 도입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