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7.0%·온라인 20.2% 모두 증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 전년동월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루이 비통 남성 전문 매장 입구./사진=현대백화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6일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집밥‧가정생활 관련 상품의 수요가 늘고, 여름철 더위로 인해 계절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7.0% 늘었다.

온라인은 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온라인 장보기의 확산과 계절가전 수요 증가에 따라, 20.2%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유지했다.

또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으며, 가전·문화(26.0%), 서비스·기타(19.0%), 해외유명브랜드(18.8%) 순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45.8%에서 48.7%로 늘었다.

   
▲ 2021년 7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그래프=산업부


다만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기업형 수퍼마켓(SSM) 등 모두 매출이 줄면서,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54.2%에서 51.3%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방역관리 강화에 따른 매장 방문 감소로 백화점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대형마트‧SSM의 식품군 매출과 계절가전‧음료 등 가공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체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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