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2 신인 1차 지명으로 서울고 내야수 이재현을 선택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7일 "삼성의 2022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는 서울고 소속 내야수로 우투우타 이재현이다"라고 발표했다.

삼성이 1차 지명에서 투수가 아닌 야수를 선택한 것은 2009 드래프트 김상수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이후 삼성은 1차 지명(2010~2013 드래프트에서는 1차 지명 폐지)에서 투수들만 지명해왔다. 최근 1차 지명 선수들이  2018년 최채흥, 2019년 원태인, 2020년 황동재, 2021년 이승현이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이번에 이재현을 지명한 것은 1차 지명 후보군에 있는 투수들 가운데 이재현을 능가할 만한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이재현은 올해 고교 리그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공격과 수비, 주루가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학년 때부터 수비와 송구는 고교 정상급으로 손꼽혔다.

삼성은 이재현이 주전 유격수로 성장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이 이재현을 지명한 것을 마지막으로 2022년 신인 1차 지명이 마무리됐다. 10개 구단의 1차 지명 선수 가운데 7명이 투수들이고 야수는 삼성 이재현 외에 KIA가 지명한 내야수 김도영, NC가 지명한 포수 박성재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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