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미국 워싱턴의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가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 계획에 반대하는 등 본격적으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는 아베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 계획에 반대하는 청원운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워싱턴 정신대대책위는 "아베 총리는 과거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인하고 물타기하려는 노골적 행동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의 전쟁범죄를 수정하는 데 막대한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강력히 반대하며 일본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완전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 정신대대책위는 한인들을 비롯한 미국 시민들이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 없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을 반대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앞으로 보내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 방미 때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총리 사상 처음으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 및 의회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