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사업…'천적' 돌돔 치어 방류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독도 해양생태계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바다 사막화'의 주범 중 하나인 성게 0.8t을 제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성게는 해조류를 빠르게 먹어 치우며 증식해 ,연안 암반 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는 바다 사막화(갯녹음 현상)를 초래한다.

   
▲ 바닷속 암반의 성게/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는 지난 2015년부터 독도 주변 바다에서 갯녹음 진단·관찰, 성게와 석회조류 제거, 해조류 이식 등의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으로, 2015년부터 성게 모두 14t을 없앴다.

8월에는 경상북도 및 울릉군과 함께, 성게의 천적인 돌돔 치어 1만 마리도 독도 주변에 방류했다.

다음 달에는 갯녹음 현상이 특히 심한 구역을 중심으로 고압 분사기를 활용, 석회조류를 제거하는 갯닦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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