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아세안 사무총장과 화상회담 개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 림 족 호이(Lim Jock Hoi)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사무총장과 화상 회담을 개최하고, 한국과 아세안간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산업부

 
양측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그간 한국-아세안 간 경제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데 공감하면서, 지난해 11월 서명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기 비준과,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협조키로 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대(對)아세안 수출액은 492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상반기 對아세안 수출액 중 1위 기록했으며, 지난해 한국의 對아세안 투자는 112억 7000만 달러로 2017년 대비 80% 증가했다.

또한,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다변화 및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한-아세안 간 공급망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산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 등 연구개발(R&D) 추진, 신재생에너지 등에 있어서 상호협력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

특히 백신접종 기업인에 대한 신속통로 등, 필수인력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과, 한-아세안간 코로나19 백신개발·생산을 위한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키로 뜻을 같이했다.

한편 RCEP는 현재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4개국이 비준을 완료한 상황이며, 우리나라는 9월 중 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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