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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구조 만들자"...렌털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
ESG 관심 급증...친환경 기술에 주목
재포장 제품 '리퍼브 제도'도 활성화
승인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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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09-01 14: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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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견희 기자]국내 렌털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재생 에너지 사용은 물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자원이 순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분위기다. 

   
▲ 코웨이 생산공장 태양광 발전 시설./사진=코웨이 제공


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ESG위원회와 협의회를 발족해 관련 정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는 각 ESG 영역별 정책을 수립하고 의사결정을 담당할 계획이다.

사실 코웨이는 ESG 위원회 설립 이전부터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펼쳐왔다. 2006년 환경 경영을 선포한 이후 환경경영위원회와 전담부서를 설치해 친환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후변화에 주목하면서 자원순환, 제품 친환경 설계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50년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2030년 온실 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에는 신재생 에너지로 전부 대체하도록 한다는 뜻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코웨이는 공장 자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충청남도 유구공장(49.5KWh 규모), 인천공장(39KWh), 경기도 포천공장(45KWh 규모) 및 물류센터(48.8KWh 규모)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227MW의 전력을 생산, 자체 소비하여 온실가스 약 106톤을 저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코웨이는 최근 친환경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아이콘 정수기'도 내놨다. 아이콘 정수기는 컴프레셔를 없애고 반도체 열전소자를 이용한 전자 냉각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고 제품 크기를 축소하는 등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SK매직은 올해 초 '그린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친환경 전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제품에 적용하는 친환경 기술 및 마케팅, 탄소저감 등 모든 친환경 관련 사안을 담당하는 부서다. SK매직은 실용적인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최근 출시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와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핏'이 대표적이다.
식기세척기의 경우 14인용의 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소량 상단 코스를 별도로 적용했다. 이 코스는 식기량이 많지 않을 때 상단 바스켓만 세척 가능하며 코스 대비 23%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공기청정기에는 90%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을 적용했다. 회사는 친환경 플라스틱 적용 제품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SK매직 관계자는 "ESG 경영활동 일환으로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친환경 경영 행보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리퍼브 제품 판매도 친환경 전략 중 하나다. 렌털 기업 중에선 코웨이가 2007년 가장 먼저 도입했다. 리퍼브 제도란 소비자 변심으로 반품되었거나 매장에 진열되었던 제품을 재가공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다시 판매하는 재포장제품이다. 폐기로 인한 비용을 절감하고 외부적으로 알뜰한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동시에 환경 영향을 줄이는 등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SK매직과 청호나이스와 쿠쿠홈시스 등은 지난해부터 리퍼브 제품 판매를 도입했다. 코웨이가 지난해 판매한 리퍼브 제품은 1만8000대에 이른다. 리퍼브 제품의 경우 정상 제품보다 렌털 요금이 약 2~30% 가량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렌털 기업에서 위생 가전을 구상할 때 단순히 생산, 판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자원이 돌고 돌아 순환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윤리적인 경향이 뚜렷해진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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