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더 좋은 세상, 성평등을 향해'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은 범국민적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9년까지 7월에 운영되다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1898년 9월 1일을 기념, 지난해부터 9월 1~7일을 양성평등주간으로 바꿨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행사를 열지 못해, 올해가 경기도의 첫 9월 양성평등주간 행사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우선 3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기념식을 개최하고, 소셜방송 '라이브 경기'에서 온라인 중계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녹화를 한 가운데, 1부에서는 여성.시민단체와 양성평등 진흥 유공자 시장, 경기도와 시군 정책 우수사례 발표, 경기여성거버넌스 선언 등이 이어진다.

2부에선 신필식 여성학 박사, 박정훈 오마이뉴스 기자, 임혜경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원이 '스포츠로 보는 일상 속 성평등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벌인다.

오는 7일 낮 12시에는 라이브 경기를 통해, '누구의 눈으로 본 세상이었을까' 라는 주제로, 여성주의 현대미술가인 이충열 작가가 '미술로 보는 성인지 문화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여권통문 및 여성인권의 의미를 다룬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며, 경기도 성평등 정책에 대한 온라인 정책동향지 'WiFi' 특집호를 발간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성평등 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여성정책자문단과 간담회를 연다.

아울러 경기도, 각 시군 공무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9월 한 달 동안, 직장 내 성차별 인식 개선을 다룬 뮤지컬 '믹스 업'을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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