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시민연대와 탄소중립 달성 방안 논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한 식당에서 에너지시민연대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민 모두의 참여와 노력을 통한 에너지수요 감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국민생활과 가까운 시민단체와 연대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식당에서, 김연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갖고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산업부


문 장관은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2050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달성이 어렵다고 명시했다”면서 “국민들의 에너지절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참여가 핵심 과제임에 공감한다”면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전국민적인 탄소중립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문 장관은 “산업부는 올해 6월 유통‧프랜차이즈 업체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메타버스‧사회서비스망(SNS) 등을 활용한 챌린지, 전기절약과 연계한 캐쉬백 프로그램 등 일상의 소소하지만 중요한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장관은 “에너지시민연대도 산업부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며, 생활 속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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