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의료기관 철저한 확인 당부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유통기한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방역 당국이 접종기관에 철저한 확인을 당부했다.

   
▲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 중이다./사진=미디어펜


3일 당국에 따르면 울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91명에게 유통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확인됐다.

해당 백신의 냉장보관 기한은 지난달 25일까지였다. 확인 결과 병원 측 부주의로 백신 입고일 순서대로 사용하지 않아 벌어진 사고로 밝혀졌다.

아울러 부산 북구의 한 병원에서도 총 8명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나왔다.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맞은 일부 사람들은 몸살,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국 관계자는 “의료계 또는 지자체와 소통하면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국은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배송기간을 단축하고 수송 차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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