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완료자에 대해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추가 혜택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 사진=미디어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인 5일 중대본 회의에서 "접종률 확대에 따른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확대도 검토해 나가겠다"며 "특별히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백신 도입 시점부터 전국에 소재한 접종 현장까지의 배송기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수송 차량을 추가로 투입해 배송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백신 수송 차을 40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토요일 배송 시간을 기존 오후 3시에서 6시로 3시간 연장한다.

전 2차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오늘 확진자 수는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8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1490명)를 나타냈다"며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는 1천671명으로, 8월 둘째 주 이후 3주째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3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주 연속 1 이하의 수치(0.98)를 나타내고 있다"며 "내일부터 방역수칙 일부 완화가 포함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4주 연장돼 시행된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