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추진단 사무국' 개소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8일 민관합동 ‘K-CCUS 추진단’ 상설 사무국 개소식을 세종시 소담동에서 개최하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조기 상용화와 기후위기대응 신산업화를 위한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세종시에서 'K-CCUS 추진단 사무국' 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산업부


‘K-CCUS 추진단’은 CCUS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민관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4월 발족했으며, 이후 이사 기관 구성, 추진단장 선임, 전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구성 등 추진단 체계를 정비했다.

이날 추진단은 상설사무국 개소로 추진단장 중심의 정책기획, 기술지원, 인력개발, 대외협력 4개분야 전담팀을 구성하고 ▲CCUS 산업 육성 ▲국내외 기술·정보 교류 활성화 ▲기술개발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 등,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추진단은 먼저 오는 27일 ‘CCUS 아카데미’를 개설해 CCUS 관련 기업 재직자, 연구자,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 분야 맞춤 교육을 통해, 연간 120명 이상 CCUS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10월부터 주요 업종별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해 주요 업종 기업 및 협회, 분야별 전문가를 망라하는 기술·정책교류 활성화 장을 마련하고, 상생 협력체계로 확대·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추진단은 기업의 기술개발 및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 확산과 산업 생태계 창출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도 맡는다.



강경성 에너지산업실장은 “CCUS 기술은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CO2) 포집과 수송, 저장 및 활용을 연계하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으로, 기업간 연대와 민관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추진중인 CCUS 지원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기반 조성 및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 CCUS 기술을 탄소중립 신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추진단은 협력의 구심점이자 CCUS 확산의 컨트롤 타워이므로, 오늘 상설 사무국 개소식을 계기로 CCUS 사업 확산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개소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연말까지 ▲주요 다배출 업종 포집·활용 저장 실증 착수 ▲국내 대륙붕 저장소 유망구조 도출 ▲대규모 CCUS 실증 지원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업계도 발전, 수소, 시멘트, 석유화학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는 한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K-CCUS 추진단’에는 9월 현재, 69개 기관회원 및 분야별 전문가 등, 90여 명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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