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빈 연구소장 "현직 국회의원, 대학생 입장 청취 기회 가져"
대입 제도, 젠더·세대 갈등, 지방 청년 기회 확대 문제 논의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청년 정책 분석을 목적으로 하는 한 대학생 단체가 청년들이 직면한 현안들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청년나우정책연구소(청나연)는 전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갑)을 초청해 부산 동구 소재 한 세미나실에서 대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9월 11일 부산 동구 소재 한 세미나실에서 청년정책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중앙 왼쪽)과 강사빈 청년나우정책연구소장(중앙 오른쪽)./사진=청년나우정책연구소 제공

간담회에는 박수영 의원과 청나연 임원, 지역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 등 10여 명이 참석했고, 강사빈 청년나우정책연구소장이 진행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혼란스러운 대입 제도 △갈등으로 병들어가는 한국 사회 △지방 청년·청소년들의 기회 확대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강사빈 연구소장은 이날 간담회에 대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가 이뤄졌다"며 "이 자리를 통해 법률을 제정하는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간담회에서 "사회 갈등의 근본적인 문제는 '팍팍한 삶'이 원인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올해 8월 설립된 청나연은 정치권의 청년 정책을 분석하고 보완점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대권 주자 초청 대학생 간담회'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0일에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초빙해 지역 대학생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