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67일 연속 네 자릿수 행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 중반인 것으로 확인됐다.

   
▲ 코로나 백신을 주사하는 의료진. /사진=미디어펜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65명 증가해 누적 27만1227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1892명 대비 27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800명대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 4일 1803명과 비교하면 62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이 1816명, 해외 유입이 49명이다.

4차 대유행은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됐고, 2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6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는 연일 1000명을 상회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며 전체 지역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중반까지 치솟음에 따라 본격적인 재확산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으로, 하루에 최소 1300명 이상씩 나왔다. 많게는 2000명 내외를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