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투수 장민재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한화 2군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여파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연전을 벌인다. 이날 한화는 1차전 선발로 윤대경을 예고했고, 2차전 선발로는 장민재를 내세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화 2군 선수 한 명이 이날 아침 고열 등의 증세를 보였다. 해당 선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한화 이글스


이에 따라 2군에 머무르다 이날 1군 등록된 장민재는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해당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밀접접촉자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검사 결과가 늦게 나오거나 확진 판정이 나오면 장민재는 이날 더블헤더 2차전에 등판하지 못한다. 한화는 급히 다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  

이날 한화는 장민재 외에도 노시환과 배동현을 1군 등록하고, 김민하 김현민 노태형을 등록 말소했다. 노시환도 장민재와 마찬가지로 대기 상태다. 

장민재로서는 선발 등판이 불발될 경우 아쉬움이 특히 크다. 지난 5월 불펜 투수로 4경기 나서 총 4⅓이닝만 던졌던 장민재는 올 시즌 처음 선발 기회를 얻었다. 4개월만에 1군 콜업돼 선발로 등판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돌발 변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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