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명품 시계, 귀금속 등을 23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공개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전자공매사이트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매각 대상 물품은 모두 604점으로, 샤넬·루이뷔통 등 명품 가방 87점, 까르띠에·롤렉스 등 명품 시계 45점, 귀금속 268점, 골프채·양주 등 78점, 미술품 35점, 자동차 90대 등이다.

   
▲ 공매되는 700만원 상당 명품 시계/사진=경기도 제공


특히 감정가 700만원 상당의 까르띠에 시계, 250만원 수준의 샤넬 가방, 624만원 가치의 귀금속이 포함돼 있다.

공매 물품은 경기도 온라인 전자 공매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며, 입찰 기간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고,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 낙찰자를 발표한다.

낙찰 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판명되면 납부금을 환불하고, 감정평가업체에서 감정가의 100%를 보상해주며, 낙찰자는 10월 5일 오후 6시까지 지정 계좌로 대금을 납부한 후 찾아가면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국 최초의 온라인 비대면 방식 온라인 전자 공매를 통해 410건의 압류 물품을 매각, 총 4억 60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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