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도움 ‘개별인정허가’ 획득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자사가 개발한 ‘발효율피추출분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의 개별인정허가(제2021-4호)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효율피추출분말은 밤 속껍질 활용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성분을 극대화시킨 새로운 천연물이다. 밤 속껍질은 동의보감에도 항산화, 항염 등의 효능이 언급되는 등 예로부터 위, 장의 기능증진 및 원기회복을 위해 활용되던 한약재다.

   
▲ 현대바이오랜드 안산 공장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신소재 개발에 자사가 보유한 효모 균주를 활용해 폴리페놀 성분의 양을 증대시키는 ‘항비만 조성물 제조법 특허기술(등록특허 제10-1564825)’을 활용했다.

현대바이오랜드가 선보이는 발효율피추출분말은 △체지방의 합성 억제△지방산화 촉진 통한 체지방량 감소 등에 도움을 준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중앙대학교병원과 함께 12주에 걸친 인체적용시험에서 체지방량, 내장지방면적, 복부지방면적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향후 ‘발효율피추출분말’에 대한 독점적인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은 식약처가 고시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집인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원료나 원료의 효능에 대해 임상 실험 등을 포함한 과학적 검증과 심의를 거쳐 그 기능성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허가 획득 기업만이 원료 및 효능에 대한 독점적 사용 권리를 얻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건강기능식품용 원료사업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관절건강 기능성 식품소재 발효우슬등복합물(제2020-12호)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체지방 감소 효능의 발효율피추출분말까지 2년 연속으로 개별인정허가를 획득하는 등 독자적인 원료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욕구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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