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에도 바르셀로나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뮌헨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원졍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꺾었다.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넣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2골을 더해 거둔 완승이었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바르셀로나는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뮌헨에 2-8로 참패를 당한 바 있다. 운명처럼 이번 대회에서는 같은 조로 묶여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만났다. 설욕전에 나선 바르셀로나지만 안방에서 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두 팀 모두 정예 멤버들을 총동원해 기세 싸움을 벌였다. 볼 점유율은 바르셀로나가 조금 앞섰으나 결정력에서는 뮌헨이 압도적이었다. 

전반 바르셀로나는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는데 뮌헨은 3개의 유효슛이 나왔다. 그 가운데 하나인 전반 34분 뮐러의 중거리 슛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뮐러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때린 슛이 가르시아 맞고 굴절되며 바르셀로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바르셀로나가 반격을 하기 전에 뮌헨이 달아났다. 후반 11분 무시알라의 슛이 골대 맞고 나오자 레반도프스키가 재차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만회를 해보려 했으나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한 번 결정타를 날렸다. 후반 39분 나브리의 슛이 골대 맞고 나오자 이번에도 레반도프스키가 이 볼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바르셀로나의 추격 의지를 잠재운 쐐기골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