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개의 협력사 대상 300억원 규모 물품대급 지급.. 기존 지급일보다 15일 앞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약 300억원 규모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지급은 400여개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일보다 15일 앞서 진행되는 것이다.

   
▲ 태광산업


이번 물품대급 조기 집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한 상생협력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력사 조기지급은 지난해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올해 설 명절을 포함해 세번째 집행이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협력사 대표들과의 비대면 개별면담을 통해 기존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들과의 정기회의 시행, 우수 협력업체 및 직원 포상, 전자입찰제도 도입 등 관계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최근 계속적인 재택근무로 인해 복지후생 차원에서 전 임직원들과 함께 협력사 임직원들에게도 식품이 포함된 밀키트 세트를 전달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 있는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생경영과 동반 성장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등을 모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협력사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나누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회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 및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임대료의 30%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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