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코스피지수는 1990선에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13%) 상승한 1993.08에 장을 마쳤다.

   
▲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13%) 상승한 1993.08에 장을 마쳤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이날 코스피는 내달부터 실시될 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장 막판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240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9억원, 106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80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은 4.94% 올랐으며 비금속광물은 2.25% 종이목재는 1.81%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과 보험은 각각 2.25%, 1.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1.29%), 제일모직(1.28%), 삼성에스디에스(1.27%), 한국전력(0.77%) 등 일부 종목만 올랐다. 현대중공업이 6.1%, 대우조선해양이 7.0% 급등하는 등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2.73% 떨어졌으며 네이버와 삼성생명은 각각 2.34%, 1.89%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8%) 상승한 617.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헌법재판소가 62년만에 간통죄를 폐지했다는 소식에 콘돔업체인 유니더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니더스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인 14.92% 오른 321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80원 떨어진 1097.2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03%포인튼 오른 2.040%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