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7일 서울 마포 S-OIL(에쓰-오일) 사옥에서 S-OIL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내 도입 인프라 구축에 협업하기 위한 목적에서 체결됐다. 또,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 사업과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업 개발 등 신사업 분야도 협업할 예정이다.
|
|
|
▲ 17일 해외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 생산·도입 사업 공동 개발 협약식을 체결한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왼쪽)과 류열 S-OIL 사장./사진=삼성물산 제공 |
양사는 사우디 등에서 경쟁력 있는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 수소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와 함께 탈탄소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서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부터 이를 국내에 도입·활용하는 데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업 모델 개발과 글로벌 시장 정보 분석 등의 역할을 맡는다. S-OIL은 세계적 수준의 원유 정제·석유 화학 설비를 갖춘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 국내 생산시설 등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하고 수소·바이오 연료 사업 공동 개발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친환경 사업 강화 기조 아래, 에너지 분야의 역량 있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수소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남해화학·한국남부발전과 해외 청정수소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소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한 바 있으며, 9월에는 한국가스공사·현대로템 등과 함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S-OIL과 친환경 수소·바이오 연료유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국내 비금융사 최초로 선제적으로 탈석탄 선언을 한 이래로 수소 사업 이외에도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2차 전지 소재 공급 등 친환경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성장 기반 마련과 사회적 기여 제고에 노력할 방침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