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가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가영은 18일 충북 청주의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공동 2위 김효주(26), 장하나(29·이상 9언더파)에 2타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연장 끝 준우승(맥콜·모나파크 오픈)도 하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적도 여러 번이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이가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날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전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KLPGA 홈페이지


이날 이가영은 3번, 4번홀과 9번,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5번홀(파3)에서 멋진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김효주와 장하나도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툴 채비를 했다. 김효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는 하나도 없이 역시 5타를 줄였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장하나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김효주와 함께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임희정(21)과 윤이나(18) 등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1라운드 선두였던 이예원(18)은 1타를 잃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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