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3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서 뛰게 됐다.

탬파베이는 2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거의 굳힌 탬파베이(94승59패)는 창단 후 처음으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론토(85승67패)는 이날 뉴욕 양키스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로 밀려날 수 있다. 양키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으면 두 팀은 2-3위 순위 바꿈을 하고, 양키스가 패하면 탬파베이의 2위가 유지된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이날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2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얻어내고 1득점을 올리며 팀의 가을야구 확정에 조금은 힘을 보탰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은 0.237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3회말 대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브랜든 로우의 안타와 랜디 아로사레나의 2루타, 최지만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엮은 다음 얀디 디아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오스틴 메도스가 우중월 3점포를 터뜨렸다. 이 때 최지만도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이후에도 연속안타가 터져나오며 2점을 더 추가했다.

4회말에는 디아스의 적시타로 7-0으로 달아나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토론토는 2회부터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난타당하며 1⅓이닝 5실점한 것을 만회하지 못했다. 6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와 보 비솃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뽑아낸 1점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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