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4위로 떨어졌다. 

맨유는 25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기량 발휘를 못해 맨유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승 1무 후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맨유는 승점 13점에 머물렀고 리그 4위로 하락했다. 맨유를 잡은 아스톤 빌라는 승점 10점(3승 1무 2패)이 돼 8위로 올라섰다.

   
▲ 사진=아스톤 빌라 SNS


호날두, 포그바, 브루노, 그린우드 등 정예 멤버를 앞세운 맨유는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쇼가 전반에, 매과이어가 후반에 부상으로 교체돼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전반에 이어 후반 중반이 지나도록 두 팀 모두 골을 못넣었다. 호날두는 이적 후 가장 존재감이 떨어지는 플레이로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아스톤 빌라가 경기 막판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가 띄워준 볼을 하우스가 헤딩슛해 맨유 골문을 뚫었다.

패색이 짙던 맨유가 추가시간 동점을 만들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아스톤 빌라의 핸드볼 파울이 나오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브루노가 나섰는데, 슛한 볼이 높이 치솟고 말았다. 맨유의 허망한 패배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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