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0·마요르카)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다소 일찍 교체됐고, 마요르카는 재역전패를 당했다.

마요르카는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손모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라운드 오사수나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마요르카는 2승 2무 3패로 승점 8에 머물렀고, 오사수사는 3승 2무 2패로 승점 11이 됐다.

   
▲ 이강인 포함 마요르카 선발 베스트11. /사진=마요르카 SNS


지난 23일 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마요르카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데뷔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이날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요르카는 이른 시간 오사수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9분 오사수나의 호세 앙헬이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마요르카 골문을 뚫었다.

마요르카는 즉각 반격에 나서 2분 뒤 동점 추격을 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 로드리게스가 헤딩슛해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몇 차례 좋은 슛을 보여줬다. 전반 15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슛을 때렸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궤적으로 날아갔으나 아깝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막판에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과감하게 날린 슛이 위력적으로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마요르카는 전반 추가시간 니뇨가 문전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어 2-1로 역전했다.

리드하던 마요르카는 후반 11분 이강인을 빼고 라고 주니어를 교체 투입했다. 잘 뛰고 있던 이강인을 교체한 이후 마요르카는 역전을 허용했다. 이강인이 나간 직후인 후반 13분 오사수나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니고 페레스가 환상적인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중 오사수나가 경기 막판 하비에르 마르티네스의 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총공세에 나선 마요르카는 추가시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그 이전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더 이상 마요르카에 골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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