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 사진=연합뉴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72포인트(-1.14%) 급락한 3097.92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 종가가 31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월 23일(3090.21)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장중 한때 지수는 3095.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전일 대비 7.6원 급등한 1184.4원에 마감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24포인트(-0.01%) 내린 3133.40으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계속 키워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00억원, 9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이 약 555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5.33% 급락한 87만 1000원에 마감했고 대장주 삼성전자도 1.80% 하락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96%), NAVER(-2.61%). 카카오(-2.08%), 삼성SDI(-2.72%), 현대차(-1.23%), 셀트리온(-1.50%) 등이 모두 떨어졌다. 상위 10위권에서 상승한 종목은 LG화학(0.78%)이 유일했다.

이날 하락세는 미국시장 금리 상승, 원화 약세 압력 확대, 중국 경기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중된 양상이다.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 상승했고 중국 전력난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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