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포르투(포르투갈)에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리버풀은 29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두 드라가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포르투와 원정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살라와 피르미누가 각각 2골씩 넣으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한 리버풀은 조 1위를 지켰고, 1무1패가 된 포르투는 조 3위에 머물렀다.

   
▲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살라, 조타, 마네, 파비뉴, 밀너 등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포르투는 타레미, 오티비오, 마르티네스 등을 내세워 맞섰다.

포르투의 초반 공세를 막아낸 리버풀이 전반 18분 선제골을 가져갔다. 존스가 때린 슈팅을 포르투 골키퍼 코스타가 쳐내자 살라가 달려들며 슈팅해 골을 뽑아냈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리버풀은 조타, 핸더슨의 예리한 슛으로 계속 포르투의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44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나왔다. 밀너가 측면에서 크로스한 볼을 마네가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리버풀이 더 멀리 달아났다. 후반 14분 역습 찬스에서 존스가 돌파해 들어가다 살라에게 패스를 내줬고, 살라가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살라의 멀티골로 3-0이 됐다. 

여유가 생긴 리버풀은 살라, 밀너, 마네를 빼 휴식을 주고 고메스, 피르미누, 미나미노를 투입했다.

포르투가 한 골 만회를 했다. 후반 29분 비에이라가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타레미가 헤더로 골을 터뜨렸다.

한 골 추격을 당하자 리버풀이 다시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32분 교체 멤버 피르미누가 코스타 골키퍼가 많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날렸다. 코스타가 따라가 막아봤으나 볼은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피르미누가 후반 38분 한 골을 더 보태며 리버풀은 대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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