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동점 3루타를 때리고 역전 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효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2타점짜리 동점 3루타였다.

최근 4경기 연속 1안타씩을 친 박효준은 시즌 타율을 0.190에서 0.192로 조금 끌어올렸다.

피츠버그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3-3으로 동점 추격을 당한 후인 4회말에는 삼진을 당했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박효준의 배트가 매섭게 돌아간 것은 세 번째 타석에서였다. 피츠버그가 역전 당해 4-6으로 뒤진 6회말 2사 1, 2루에서 박효준은 중견수 방향 적시타를 때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전력 질주해 3루까지 갔다.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첫 3루타에 이은 시즌 2호 3루타였다.

이어 박효준은 대타로 나선 마이클 채비스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7-6으로 역전하는 득점도 올렸다. 

박효준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쪽 병살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7회말 1점을 보태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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